빨래를 깨끗이 하려고 돌리는 세탁기에서 냄새가 난다면? 오히려 세탁한 옷에서 쾌쾌한 냄새가 날 수도 있어요. 특히 봄, 여름철 습기가 많을 때는 세탁기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.
오늘은 세탁기 종류(드럼세탁기, 통돌이)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셀프 세탁기 청소 방법과 적정 청소 주기를 알려드릴게요.
1. 세탁기 청소, 왜 꼭 해야 할까요?
- 곰팡이와 세균 번식 예방: 습한 내부 환경은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이에요.
- 세탁물의 냄새 방지: 세탁기 내부가 더러우면 빨래도 냄새납니다.
- 세탁기 수명 연장: 주기적인 청소는 고장 예방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.
2. 세탁기 청소 주기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?
전문가들은 한 달에 한 번을 권장합니다. 특히 아래 조건에 해당된다면 청소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아요:
- 세탁기를 자주 사용하는 4인 가족 이상
- 물비누 대신 가루세제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
- 환기가 잘 안 되는 욕실에 세탁기를 두고 있는 경우
최소 2개월에 한 번은 꼭 청소를 해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.
3. 드럼세탁기 셀프 청소 방법
드럼세탁기는 구조상 물이 고이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형태예요.
🔹 준비물
- 베이킹소다 1컵
- 구연산 또는 식초 1컵
- 칫솔 또는 청소용 브러시
- 고무장갑
🔹 청소 순서
- 세탁기 내부를 비우고, 세제함과 고무패킹을 분리하여 청소합니다.
- 고무패킹 안쪽은 물때와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부분이니 칫솔로 꼼꼼히 문질러 주세요.
- 세탁통 안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(또는 식초)를 넣고, 표준코스로 고온세탁을 진행합니다.
- 세탁이 끝난 후에는 문을 활짝 열어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켜 주세요.
4.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
통돌이 세탁기도 내부 벽면이나 바닥에 세제 찌꺼기, 곰팡이가 잘 쌓입니다.
🔹 준비물
- 베이킹소다 1컵
- 식초 또는 전용 세탁조 클리너
- 따뜻한 물
🔹 청소 순서
- 세탁통을 가득 따뜻한 물로 채운 후,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습니다.
- 5~10분간 세탁 코스를 돌린 후,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정지 상태로 두어 찌든 때를 불립니다.
- 다시 헹굼+탈수 코스를 돌려 찌꺼기를 제거합니다.
- 마무리로 깨끗한 물만 넣고 한 번 더 헹궈주세요.
5. 세탁기 외부 및 세제함 청소도 중요해요
- 세제함은 분리해서 뜨거운 물에 담근 뒤 칫솔로 문질러 주세요.
- 세탁기 외부는 물기 없는 마른 수건이나 알코올 티슈로 닦아내면 깔끔해집니다.
- 먼지 쌓이는 곳은 주기적으로 청소기로 흡입하거나 브러시로 털어주세요.
6. 세탁기 청소 후 유지 팁
- 세탁기 사용 후에는 뚜껑과 세제함을 열어 내부를 건조시켜 주세요.
- 고무패킹 안쪽은 물기가 고이지 않도록 마른 걸레로 닦아줍니다.
- 습한 날씨엔 탈취용 숯이나 실리카겔을 근처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
- 세탁조 클리너를 분기별로 사용하면 더 강력한 세척이 가능합니다.
마무리하며
세탁기는 매일 쓰는 가전이지만, 막상 청소는 잘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.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이 많은 대표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가 꼭 필요합니다.
오늘 알려드린 세탁기 청소 방법과 주기를 실천하면 옷은 더 깨끗하게, 세탁기는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.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위생 관리로 이어진다는 점, 기억해 주세요.
다음엔 냄비 태운 자국 지우는 방법이나 욕실 곰팡이 제거 팁도 준비해볼게요. 생활 속 유용한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:)